홍준표 "탄핵 대선 이후 4년만의 승리…文, 주변 정리하라"

"하늘이 돕나 보다…국민께 감사"
"文 대통령, 정신 차리고 국민 핍박 말라"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야권 승리가 예측되자 "탄핵 대선 이후 4년 만에 이겨 보는 눈물겨운 승리"라고 감격해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모두가 하나 되니 하늘도 도우나 보다"라면서 이같이 적었다.그는 "김종인, 주호영 두 분 야권 지도자들께서도 참으로 수고하셨다. 안철수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오세훈, 박형준 두 후보님 참으로 고생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정신 차리고 더는 국민들을 핍박하지 말라"며 "차분하게 임기 말 주변 정리하시고 마무리 잘하라"고 피력했다.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9.0%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7.7%에 비해 21.3%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발표됐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0%로 김영춘 민주당 후보 33.0%에 비해 3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