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시녀'에서 억만장자로…헐리우드판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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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재산 10억달러 보유
![킴 카다시안과 이부동생인 모델 켄달 제너 /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86400.1.jpg)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킴 카다시안이 10억 달러(한화 1조 1170억 원)의 재산을 보유, 억만장자 클럽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아버지 로버트 카다시안과 어머니 크리스 제너 사이에서 태어난 킴 카다시안은 이부 동생들까지 1남 5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킴 카다시안은 2000년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미국의 원조 '금수저' 패리스 힐튼의 친구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킴 카다시안은 패리스 힐튼의 스타일리스트로 소개됐지만 일종의 '시녀'와 같다며 희화화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방송으로 얼굴을 알리던 중 래퍼인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섹스 비디오테이프가 유출됐고, 킴의 육감적인 몸매가 공개되며 반전이 시작됐다. 이후 카다시안 패밀리의 리얼리티 TV쇼가 런칭됐고 무섭게 유명세를 탔다. 패리스 힐튼은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유명세를 앞지르자 "나를 친구가 아닌 인기의 발판으로 삼았다"며 공개 저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86399.1.jpg)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업체 코티는 KKW 뷰티의 지분 20%를 2억 달러(약 2400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다시안의 KKW 잔여 지분 가치는 여전히 5억 달러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킴 카다시안은 XXS 사이즈부터 5XL 사이즈까지 구비된언더웨어브랜드 skims를 론칭해 돈을 끌어 모았다. 킴 카다시안은 현금,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 등도 가지고 있어 자산평가액은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다. 카일리 제너는 킴 카다시안보다 먼저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지만 과거 벌어들인 수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리스트에서 삭제됐다. 그는 카니예 웨스트 사이에서 2남 2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듯 보였으나 지난 2월 이혼신청서를 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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