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범정부 차원서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 다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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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방정부는 반도체 칩 문제에 대해 매우 강조하고 있다"며 "오는 12일 이 문제에 대한 회의를 열 것"이라고 했다.사키 대변인에 따르면 이 회의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주재할 예정이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즉시 결과나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회의에는 삼성전자, 글로벌파운드리, 제너럴모터스 등 반도체, 자동차 기업들이 다수 초청됐다.최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도체 칩 품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전제품 수요가 급증했지만 이에 맞는 설비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반도체 부문을 포함해 제조업과 기반시설 투자를 위한 초대형 인프라 예산안을 발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