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B형 혈우병 1·2a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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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주사제로 개발이수앱지스는 바이오신약 '달씨노나코그 알파'(DalcA)의 임상 1·2a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스롬보시스 앤드 헤모스타시스'에 발표됐다고 9일 밝혔다.
DalcA는 유전적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인 B형 혈우병 치료제다. 이수앱지스는 2013년부터 미국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시스와 DalcA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앱지스가 임상 1·2a상 진행 후, 카탈리스트가 임상 2b상을 마무리했다. 현재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이번 결과에 따르면, DalcA는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된 B형 혈우병 치료제인 화이자의 베네픽스 대비 24배 높은 효능과 33.8시간 동안의 약효 유지기간을 보였다. 또 6일간 1회씩 투여로 9번 응고인자의 체내 자연출혈 가능성을 감소시켰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피하주사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2b상 시험이 28일간 수행됐다.
홍승범 이수앱지스 박사는 "B형 혈우병은 평생동안 응고제를 투약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며 "DalcA는 B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피하주사 형태로서 투약의 편의성을 높였고, 기존의 치료제 대비 높은 활성을 유지하도록 해 치료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그동안 축적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토대로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