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 노선 29일부터 운항 재개

전남 무안~제주 간 항공노선이 오는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편(금~월) 부정기 운항한다.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무안공항의 제주 노선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전면 중단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요 급락으로 무안공항은 이날 현재 모든 항공기 운항이 멈춘 상태다. 전남도는 운항 재개를 돕기 위해 다음 달 중 '남도 여행 보물찾기 및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국제선 재운항에도 대비해 기반·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에 집중한 화물기를 무안공항으로 분산하도록 요청하는 등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