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모든 실내서 마스크 못 벗는다…"적발시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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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 불가 시 착용 의무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다.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학원, 독서실, PC방 등 중점·일반관리시설에서 1단계부터 마스크를 쓰도록 규정돼 있다. 1.5단계에서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 2단계부터는 집회·시위를 비롯해 모든 실내 공간 등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이번 대책은 이전 조치보다 더 강화된 것이다. 거리두기 단계에 관계없이 모든 실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방대본이 규정한 실내에는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되어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이 포함된다.

역학조사 과정이나 한 업소에서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적발된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지도 없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기본방역수칙' 시행으로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콜라텍·무도장,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33개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