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흘째 '코로나 행보'…생활치료센터·검사소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방문을 이어간다.

서울시에 따르면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은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가 운영하는 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과 의료진을 격려한다.서울에서 현재 13개가 운영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곳으로, 전체 환자의 65%가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의 병상 가동률은 9일 기준으로 50.5%다.

오 시장은 이어 오전 11시 10분 서울역광장에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주말에 근무 중인 의료진·지원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작년 12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26곳을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취임일인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대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취임 당일 오찬을 코로나19 대응 부서 간부들과 함께하며 코로나 방역 상황을 챙겼고, 오후에는 첫 시정현장 방문으로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데 이어 시정 주요 현안 보고 첫 안건으로 코로나19 대응상황을 보고받았다.취임 이틀째인 9일에는 취임 후 첫 소집 회의로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했으며,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은평구 소재 서북병원을 찾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