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방선거 격전지서 소요…군경 발포 등으로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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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군중 통제 위한 조치"…주 정부는 모디 정부 강력 비난 인도의 지방선거 격전지에서 10일 소요가 발생, 군경 발포 등으로 5명이 사망했다. 11일 더힌두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의 쿠치 베하르 지구 투표소에서 군경의 발포로 주민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 측은 이번 발포에 대해 투표소의 군중 소요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더힌두는 경찰을 인용해 치안 병력이 주민 1명을 구타했다는 소문이 퍼진 후 300∼350명이 투표소로 몰려와 흉기를 휘두르며 경비 등을 공격하고 무기를 탈취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지구의 또 다른 투표소 인근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웨스트벵골주 선거에서는 주 정부를 장악한 지역정당 트리나물콩그레스(TMC)와 연방의회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치열하게 대결하고 있다.
특히 BJP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마마타 바네르지 주총리를 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바네르지 주총리는 이번 군경 발포와 관련해 모디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트리나물콩그레스 지지자들도 주 내 여러 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번 선거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주 내 여러 지역을 돌며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0일 투표는 4번째로 진행된 행사였다.
/연합뉴스
경찰 측은 이번 발포에 대해 투표소의 군중 소요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더힌두는 경찰을 인용해 치안 병력이 주민 1명을 구타했다는 소문이 퍼진 후 300∼350명이 투표소로 몰려와 흉기를 휘두르며 경비 등을 공격하고 무기를 탈취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지구의 또 다른 투표소 인근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웨스트벵골주 선거에서는 주 정부를 장악한 지역정당 트리나물콩그레스(TMC)와 연방의회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치열하게 대결하고 있다.
특히 BJP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마마타 바네르지 주총리를 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바네르지 주총리는 이번 군경 발포와 관련해 모디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트리나물콩그레스 지지자들도 주 내 여러 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번 선거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주 내 여러 지역을 돌며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0일 투표는 4번째로 진행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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