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뽑으려'…대학 학자금 지원책까지 바꾼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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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액 기존 1000만원→1500만원으로 상향엔씨소프트가 우수 개발자 확보를 위해 직원 학자금 대출 상환제도까지 바꾼다. 지원금액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리고, 학사뿐 아니라 석사 대출금도 지원하는게 핵심이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직원들의 대학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포스트 장학금(Post scholarship) 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직원들에게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금 상환 지원액은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로 확대된다.이 제도는 회사가 직원들의 재학시절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사후 장학금 개념의 특별 복지 제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7년 포스트 장학금 제도를 신설한 바 있다.
학사뿐아니라 석사 등록금 대출도 상환 지원
5월6일까지 채용형 인턴 모집...개발 등 4개분야
사회 초년생인 신입사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 생활의 시작과 업무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엔씨소프트는 우수 인재 영입 취지를 강화하고자 학부 등록금은 물론 석사 등록금 대출 상환도 지원한다. 대상자도 공채 신입사원과 경력 2년 미만의 정규직 수시 입사자로 확대한 것이다.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포스트 장학금 제도는 우리 사회 청년 학생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고안한 제도"라며 "청년 사우들이 가볍고 당당하게 사회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마련한 엔씨(NC) 고유의 복지 제도"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신입사원 시작연봉을 개발 직군 5500만원, 비개발 직군 4700만원으로 조정했다. 보유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우수 인재에게는 상한선을 없애고 최고의 보상을 책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 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非)포괄임금제도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6일까지 '2021년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개발, 경영지원, 비즈니스, SI 등이다. 채용연계형으로 '엔씨 플래그십(NC Flagship)’ 제도를 통해 우수 수료자들에게 다음해 1월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합격자는 6월말부터 7주간 인턴십을 한다. 지원자를 위한 채용상담은 28~29일 이틀간 진행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