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LG화학, 배터리 분쟁 합의에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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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배터리 분쟁 2조 합의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배터리분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년간 법적 분쟁 않기로
12일 오전 9시30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3만4000원(14.29%) 오른 2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LG화학은 1만8000원(2.22%) 상승한 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두 회사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분쟁에 따른 합의 내용을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에 합의금 2조원을 지급키로 했다.
영업비밀 침해 배상금 소송 이외에도 2019년 이후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 등 모든 기술 분쟁을 종결하는 조건이다. 또 향후 10년간 법적 분쟁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합의에 도달했다"며 "한국 2차전지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이슈라고 판단하나 저평가 측면에서 SK이노베이션에 호재"라고 진단했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