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국 신임 전북은행장 "비대면 경영 강화·나눔 실천"

내부 출신 첫 은행장 발탁…부행장·수석부행장 등 역임
서한국 신임 전북은행장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비대면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행장은 이날 본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영업점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되 비대면 경영을 고도화하고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은행은 그동안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계층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인재 채용과 당기순이익 10%의 지역 환원 등 지역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행장은 "올해로 입사한 지 33년이 됐는데 다시 한번 조직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북은행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서는 100년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6대 중점 추진사항으로 ▲ 핵심사업 정교화 및 고도화 ▲ 영업기반 강화와 신성장 동력 지속 발굴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 및 다각화 ▲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표준과 방향성 설정 및 디지털 전략 수립 ▲ 조직문화 혁신 ▲ 사람 중심 경영 실천 ▲ 전사적 위험 관리를 통한 고객 중심 경영을 제시했다.

전북은행 창립 52년 만에 첫 내부 출신 은행장에 오른 서 행장은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을 거쳐 부행장과 수석 부행장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