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고령자·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한 건강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고령자와 유병력자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무)교보간편가입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세 가지 질문에 답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보험으로, 재해 사망이나 암·뇌혈관·심장질환 등 3대 질병을 폭넓게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해당 질문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의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사실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만성신장질환(투석중)의 진단·입원·수술 등의 여부다.

이 세 가지 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50여 종의 특약을 통해 3대 질병은 물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깁스치료, 루게릭병·파킨슨병, 대상포진·통풍, 주요 법정감염병, 각종 입원·수술 등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게 장점이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장 기간은 100세까지다. 가입 고객에게는 주요 질병별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건강상담, 병원 안내와 진료 예약, 3대질병 치료 등을 지원하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 BasicⅡ’가 20년간 제공된다. 서경종 교보생명 상품개발2팀장은 “나이와 병력 때문에 보험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고객에게 꼭 맞는 상품”이라며 “고령자와 유병력자도 맞춤형 건강 보장을 준비할 수 있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