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보다 잊혀지는 것이 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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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는데
드디어 만났다.
늘 매년 이 맘때
오니 안다.
매일 나가서 마중하고
혹시나해서 하루 몇 번을 쳐다보기도.
어김없이
약속을 지켜준 네가 고맙다!
곧 또 떠나겠지만
꼬오옥 다시.. 또.. 와주렴.
너도 잘 알지?
내가 이별을 힘겨워 하는걸.
나는 헤어짐이 두렵다.
너를 다시 못보아서가 아니라
네가
날
잊어버릴까봐…
– 정원에 핀 복수초를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