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 착수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허가심사가 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12일 GC녹십자가 미국 모더나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수입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GC녹십자는 올해 2월 말 조달청 입찰에서 모더나 백신의 국내 허가 및 유통 담당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 백신 4천만 도스(2천만명분)를 국내에 유통할 예정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정부에서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백신중 하나로,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도록 개발됐다.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전령RNA, 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백신'이다.

국내 허가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식약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질 및 임상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심사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