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철수 검토 중…"코로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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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중 명동점에 이어 두번째 커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철수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철수 가능성 커져
12일 신세계 면세점 관계자는 "강남점을 철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철수 이후 면세점 자리에 뭘 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매출은 1조9030억원으로 전년보다 42.4% 줄었고 영업이익도 손실을 냈다.
강남점이 폐점을 한다면 개점 만 3년이 되는 7월에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점은 2018년 7월18일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 1만3570㎡(약 3900평), 5개 층 규모로 오픈했다.
시내에 있는 신세계 면세점 중 명동점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액은 15조5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166만9000명으로 전년도의 22%에 그쳤다. 이에 한화갤러리아와 두산그룹은 지난 2019년 중국의 사드 제재 및 면세업계 출혈 경쟁으로 면세점 영업에서 물러났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