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협회,미드미네트웍스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맺어

청약365 앱 활용해 청약 관련 연계 서비스 제공
개발과 마케팅 상호 자문과 정보 교류하기로
부동산개발협회가 '청약365 앱'을 활용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김승배·오른쪽)와 미드미네트웍스(대표 이월무)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협회 사무실에서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개발협회에서는 김승배 회장을 비롯해 김병석 수석부회장(정책운영위원장), 김계현 부회장(대외협력위원장), 이윤권 부회장(금융국제위원장), 최창욱 부회장(회원홍보위원장)이 참석했다. 미드미네트웍스에서는 이월무 대표, 김보현 상무, 김윤성 상무가 자리를 같이했다.
양해각서에는 협회 회원사의 주택 및 비주택 개발사업과 관련해 미드미네트웍스의 '청약 365 앱'을 활용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부동산개발사업 및 부동산마케팅 관련 업무에 대한 상호 자문 및 검토, 양 기관의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기술) 및 정보의 상호교류를 통한 포괄적 상호협력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청약365는 미드미네트웍스가 청약 부적격자를 줄이기 위해 2019년 5월 선보인 모의 청약앱이다. 모바일과 웹 환경에서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청약365 다운로드는 13만 건을 넘어섰다. 그동안 모아놓은 단지 정보도 4600개를 웃돈다. 최근 청약 가점과 자격 체크 알고리즘으로 특허도 받았다. 청약365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문답 형태로 가점을 확인하고 부적격을 가려내기 때문이다. 주어진 질문을 차례대로 따라가면서 ‘예’ ‘아니오’로 답하면 청약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청약365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민간 분양과 청약뉴스는 물론 공공임대, 역세권 청년주택 등 공공 정보까지 제공한다.


김승배 회장은 “부동산산업은 부동산과 첨단 IT(정보기술)을 결합시킨 프롭테크의 등장으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며 "프롭테크의 기술과 빅데이터는 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와 부동산산업의 방향을 예측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약365 앱을 개발한 미드미네트웍스의 기술 및 경험과 협회의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창출해 부동산개발사업 및 부동산마케팅 관련 분야에서 많은 협력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