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지역 거의 모든 농가 농업기계 임대 사용

강원 정선지역 거의 모든 농가가 정선군으로부터 농업기계를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은 지난 한 해 4천442 농가에서 농업기계를 임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정선지역 전체 4천467 농가의 99.4%에 해당한다.

매년 농업기계를 임대 사용하는 농가도 2018년 3천324 농가, 2019년 3천971 농가 등으로 증가 추세다.

정선군은 본소, 신동분소, 임계분소 등 3개 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 이들 임대사업소에는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총 60종 540대의 농업기계가 있다.

정선군은 농업기계 순회 교육·수리 지원은 물론 2009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필요한 시기·장소에 맞춰 농업기계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임대료 50% 감면을 시행 중이다. 최유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구매 비용 절감, 일손 부족 해결 등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