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렌드' 쓴 미래학자 나이스비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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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로 유명한 미국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AP통신에 따르면 나이스비트의 부인 도리스는 그가 오스트리아 뵈르테르제 호수 근처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10일 밝혔다.나이스비트는 하버드대, 코넬대, 유타대에서 공부했다. 그는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이스트먼코닥과 IBM에서 경영진으로 일했고, 1963년부터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린든 B 존슨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냈다. 나이스비트가 1982년 저술한 《메가트렌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이 책은 세계 47개국에서 1400만 부 이상 팔렸다. 1967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나이스비트는 중국의 부상에 주목했다. 이후 ‘나이스비트 중국연구소’를 설립하고 톈진대, 난징대 등에서 교수로도 활동했다.
정보사회로 이행, 여성 지도자의 탄생, 아시아의 도약 등을 예견하기도 했다. 2000년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도리스와 결혼한 그는 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활했다. 도리스는 “나이스비트는 선견지명이 있고 편견이 없으며 주류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않았다”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AP통신에 따르면 나이스비트의 부인 도리스는 그가 오스트리아 뵈르테르제 호수 근처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10일 밝혔다.나이스비트는 하버드대, 코넬대, 유타대에서 공부했다. 그는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이스트먼코닥과 IBM에서 경영진으로 일했고, 1963년부터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린든 B 존슨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냈다. 나이스비트가 1982년 저술한 《메가트렌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이 책은 세계 47개국에서 1400만 부 이상 팔렸다. 1967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나이스비트는 중국의 부상에 주목했다. 이후 ‘나이스비트 중국연구소’를 설립하고 톈진대, 난징대 등에서 교수로도 활동했다.
정보사회로 이행, 여성 지도자의 탄생, 아시아의 도약 등을 예견하기도 했다. 2000년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도리스와 결혼한 그는 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활했다. 도리스는 “나이스비트는 선견지명이 있고 편견이 없으며 주류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않았다”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