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못써도 괜찮다…바이든 "화이자·모더나 물량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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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백신, 3억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 보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인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미국인에 접종할 충분한 물량의 백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보건당국의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에 대한 질문에 "나는 우리에게 존슨앤드존슨(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메신저 리보핵산(mRNA) 6억회분이 있다는 걸 분명히 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충분한 백신이 있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이에 속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6억회분은 3억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얀센 백신을 맞은 이들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혈전이 나타난 이들은 모두 18~48세의 여성이었고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로 입원했다.
CDC 외부 자문 위원회는 14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