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청년들, 축의금만 있으면 집 가질 수 있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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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라디오에 나와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장 때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8년 동안 준비해왔다고 소개했다. 송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걸로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세대가 생의 첫 주택을 구입하게 될 경우, 확실한 LTV, DTI, 모기지 등을 통해서 금융의 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라고도 했다.송 의원은 '청년 민심'을 회복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제 아들이 95년생, 딸이 91년생이다. 아들은 취준생이고 딸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가족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제 딸이 비정규직으로 있다가 무기 계약직으로 바뀌었을 때, 저한테 술 한 잔 먹고 전화를 했다. 아빠는 우리들의 고통을 아느냐고 했는데,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며 "집중적으로 아들딸 세대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들어주고 꼰대가 되지 말아야겠다, 가르치려들지 말아야겠다 등의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그는 인천시장 때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8년 동안 준비해왔다고 소개했다. 송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걸로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세대가 생의 첫 주택을 구입하게 될 경우, 확실한 LTV, DTI, 모기지 등을 통해서 금융의 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라고도 했다.송 의원은 '청년 민심'을 회복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제 아들이 95년생, 딸이 91년생이다. 아들은 취준생이고 딸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가족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제 딸이 비정규직으로 있다가 무기 계약직으로 바뀌었을 때, 저한테 술 한 잔 먹고 전화를 했다. 아빠는 우리들의 고통을 아느냐고 했는데,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더라"며 "집중적으로 아들딸 세대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들어주고 꼰대가 되지 말아야겠다, 가르치려들지 말아야겠다 등의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