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김한별-이태훈, KPGA 개막전서 동반대결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하는 김태훈, 김한별, 이태훈(왼쪽부터). KPGA 제공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태훈(36),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한별(25),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31)이 코리안투어 개막전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서 승부를 벌인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15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 오크·메이플코스(파72)에서 나흘간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만에 복귀한 이번 대회는 총 상금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별들의 전쟁'이라 할만한 30조다. 김태훈은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다. 김한별은 지난해 시즌 2승을 거두며 몸값이 한껏 올라갔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로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는 이태훈도 다시한번 우승을 노린다.

신인상 수상자들이 맞붙는 29조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 신인상 함정우(27), 2019년 신인상 이재경(22), 지난해 신인상 이원준(36)이 한 조에서 승부를 펼친다. 22조에선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갖고 있는 이태희(37), 문경은(39), 최진호(37)가 함께 경기를 치른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