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서 실무까지 多 잡았다…'한경 ESG 무크'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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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 독자만 1000여명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집중 조명하는 한국경제신문의 무크(비정기 간행물)가 베일을 벗었다. 온라인 사전예약 물량 배송이 14일부터 시작됐다. 15일부터는 전국 대형서점에서도 ESG의 모든 것을 담은 《ESG 개념부터 실무까지 K-기업 서바이벌 플랜》(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15일 정식판매…벌써 2쇄 시작
중소·중견기업 수십 권씩 주문
전문가 'ESG 10가지 꿀팁'에
글로벌 큰손 투자 종목도 공개
○예약판매 기간 중 2쇄 돌입
한국경제신문의 ESG 무크는 정식 발매 전부터 서점가에서 화제가 됐다.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무크를 주문한 개인 독자만 1000명을 넘었다. 한국경제신문은 초판 3000부로는 쏟아지는 주문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정식 판매를 시작하기 전 2쇄에 들어갔다. 3쇄 돌입도 이번주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대형서점들이 1000권 단위의 물량을 요청하고 있어서다.특히 사내에 ESG 전문가가 많지 않은 중소·중견기업 실무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예약 판매가 시작된 뒤 10권가량을 회사로 보내 달라는 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 ESG 무크를 부서원에게 ESG 경영을 알리는 교재로 활용하겠다는 게 이들 실무자의 공통된 설명이다.자신을 중견기업 재무 담당자로 소개한 한 독자는 “ESG 경영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실무자에게 ESG 경영을 속성으로 알려줄 교재를 찾다가 한경 무크 출간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ESG 고수’들의 노하우 공개
한국경제신문은 기업 실무자를 위한 전문 서적은커녕 ESG 경영의 총론을 다룬 책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 주목해 ESG 무크를 기획했다. ESG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 새로 ESG 업무를 맡은 실무자 등이 ESG 경영의 개념과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서적 형태 콘텐츠를 만들었다.무크의 시작은 ‘자가진단’이다. 질문에 ‘예’ ‘아니요’로 차근차근 답하다 보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수십 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 100대 기업 ESG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도 첨부했다. ‘K기업’의 ESG 경영이 어떤 단계인지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콘텐츠는 ‘ESG 아카데미’다. 주요 대기업에서 지속가능경영과 ESG 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해온 전문가들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물을 ‘10가지 팁’ 형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보고서 잘 만드는 노하우’, ‘투자자들의 송곳 질문에 답하는 법’ 등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원포인트 레슨’을 한곳에 모았다. ‘ESG 아카데미’만 꼼꼼히 읽어도 비싼 외부 컨설팅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
국내외 주요 기업의 ESG 데이터를 한국경제신문과 연세대, IBS컨설팅이 함께 개발한 ESG 평가모델로 분석한 결과도 수록했다. 내가 다니는 회사와 기업이 속한 업종의 강점과 약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최상위로 분류된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도 함께 넣었다. 벤치마킹 사례가 필요한 기업을 겨냥한 콘텐츠다.주식 투자자를 위한 코너도 마련했다. 연기금처럼 긴 호흡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글로벌 ‘큰손’들이 어떤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을 종목을 고르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ESG 전문가 인터뷰와 국내 기업 ESG 경영 접목 사례 분석 등도 실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한경무크 ESG’를 치면 예약 주문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가격은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60-4859)와 이메일(mook@hankyung.com)로 안내한다.한국경제신문은 ESG 경영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ESG 책임자들의 커뮤니티인 ‘ESG클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SG 경영과 관련한 최신 뉴스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을 통해 제공한다. 한경닷컴 ESG 페이지(www.hankyung.com/esg)를 즐겨찾기 해두면 최신 ESG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