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출연료 200만원' 의혹에…국힘 "떳떳하면 공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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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서면 논평을 내고 "김 씨의 출연료는 서울시민의 세금에서 나온다"며 "서울시민은 김 씨에게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그동안 회당 2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TBS 내부 규정상 라디오 진행자의 1회 출연료 상한선은 100만원이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 씨는 TBS 내부 규정의 두 배에 달하는 돈을 받고 있는 셈이다.

김 씨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이던 2016년 9월부터 TBS 라디오 방송을 맡아 현재까지 1137회분의 방송을 진행했다. 1회 출연료로 200만원을 받았다면 총 23억여원의 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김 씨는 그동안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며 정부·여당에 편향된 방송을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최근 김 씨를 TBS에서 하차시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27만명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