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6000만원!'…크래프톤, 700명 규모 인재 채용 나선다

김창한 대표 "'제작의 명가' 비전 실행할 것"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제공]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700명 규모의 채용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오는 2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PD ▲테크 ▲아트 ▲챌린저스실 ▲UX/UI ▲IT 인프라 ▲AI ▲사업 ▲지원조직 등 전 부문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직군별 테스트→실무 인터뷰→경영진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마감은 5월 9일이며, 최종 발표는 6월 말이다.

크래프톤은 직원이 직접 제작하고 싶은 게임을 기획·개발할 수 있는 '챌린저스실'을 신설한다. 입사자는 1인 또는 자율적으로 구성한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개발할 수 있다.

기획, 아트, 기술 분야의 사내 제작 리더들이 프로토타입 개발에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자유롭게 이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프로토타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소프트론칭도 지원한다.프로토타입 개발보다 기존의 공식 프로젝트나 서비스 중인 제품의 개발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신규 입사자들에게 상시로 사내 이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규 입사자가 아닌 기존의 제작팀에 속해 있던 구성원들도 챌린저스실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김창한 대표가 직접 멘토링 하는 'PD 양성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글로벌 IP(지식재산권)인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을 이끈 바 있는 김 대표가 직접 프로그램을 지휘한다.

김 대표는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의 실행을 본격화하고자 한다"며 "세계 최고의 인재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 및 업무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래프톤은 최근 개발직군, 비개발직군 연봉을 일괄 2000만원, 1500만원 각각 인상했다. 신입사원 연봉은 개발, 비개발 각각 연봉 6000만원, 5000만원이다. 이는 게임 업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