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시가 상승 3위 ‘대전’… ‘똘똘한 한채’ 쏠림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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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률 20.57% 기록대전 아파트 공시가 상승률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집주인들의 세금 부담도 확 늘어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대전에서도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채’만 남기고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특히 청약을 앞둔 아파트 중에서 일대 ‘대장주’ 역할을 할 곳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분양 앞둔 아파트 중 똘똘한 한채 대기해 수요자 관심 집중
국토부는 지난 3월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19.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상승률이 70.68%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23.96%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서울, 인천 등이 아닌 대전(20.57%)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은 종부세 부과 대상인 9억 초과 주택이 729가구에서 2087가구로 3배 가까이로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공시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가 크게 늘고,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도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문제는 공시가격이 해마다 올라 세금 부담도 덩달아 늘어 난다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해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30년까지 90%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다주택자의 경우 부담이 더 커진다. 지난해 7ㆍ10대책 여파다. 정부는 3주택자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게 적용하는 종합부동산세율을 기존 0.6~3.2%에서 1.2~6.0%로 올렸다. 현재 대전은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상태여서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중과 대상이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도 제대로 된 한 채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는 “세금 때문에 지방에서도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좋은 입지에 브랜드 대단지, 새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강해질 것”이라며 “특히 대전의 경우 기존 집값이 많이 오른 상태여서 올해 청약을 앞둔 아파트 중에서 똘똘한 한 채 를 갖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실제 이미 분양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온 곳은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 대표적인 곳이 코오롱글로벌 시공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아파트다.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대전 내 타 사업장과 달리 5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공사가 한창인 1차(1080가구)와 함께 대단지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이루며, 일대가 고급 주상복합타운으로 거듭나는 점도 돋보인다.
49층 초고층에 걸맞은 랜드마크급 외관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탁 트인 공간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고품격 로비도 더해진다. 대전천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클럽이 조성되며, 데크 위에서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리버뷰 라운지도 설계된다. 프라이빗 데스크, 스터디룸 등을 갖춘 스터디라운지와 공유주방형 주민카페, 코인세탁실 등 공유 커뮤니티도 시선을 끈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1차 견본주택(유성구 봉명동 1016-2)에 사전홍보관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하여 4월 4일 상담에 들어갔다. 방문 예약은 공식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고, 홍보관 방문 시 청약통장을 지참 또는 인증하면 추가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홈페이지 관심고객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심고객등록 이벤트는 견본주택 오픈전까지 2주마다 릴레이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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