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척추전문병원과 협업…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 도입

CT영상 3D로 복원, 치환 삽입 위치 분석
수술 이후 재활시간도 단축…부작용도 낮아
사진=셀루메드
의료기기 바이오 전문업체 셀루메드는 자사 CT영상 기반 3D 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PSI)을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수원윌스기념병원이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윌스기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으로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려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의료 질, 의료 서비스 수준 등 전문병원으로서 요건을 갖춰야 한다. 수원윌스기념병원은 척추전문병원 16곳 중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으로 척추전문병원을 획득했다.셀루메드의 환자 맞춤형 인공무릎관절 PSI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개개인의 무릎 CT 영상을 3D로 복원해 최소의 골 절제와 최적의 인공무릎관절 치환물 삽입 위치를 생체역학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수술에 적용함으로써 수술과정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해당 수술법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수술도구를 사용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한 만큼 하체의 정렬 정확도가 높다. 아울러 합병증 등의 부작용도 적으며 수술 이후 재활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유럽에서는 상용화된 기술이지만 국산화율이 매우 낮아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하기엔 지리적, 시간적 제약이 있었다. 셀루메드는 이번 수원윌스기념병원과 협업을 통해 자체개발한 PSI를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무릎 관절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척추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수원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가 PSI를 도입하면서 PSI 임상 케이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인공무릎 관절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