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낮추니…진주시 사흘째 두 자릿수 확진자

14명·11명·17명…시청 직원도 2명 확진
경남 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낮춘 뒤 사흘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정준석 진주시부시장은 15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통해 "어제(14일) 브리핑 이후 1명, 오늘 18명 등 1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8명과 시민 무료 선제 검사자 1명이라고 덧붙였다.

가 2단계이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낮춘 지 하루만인 지난 13일 14명, 14일 11명에 이어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따라서 지역에서는 거리두기를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 본청 직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부서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매일 발생해 이날 11명으로 늘었다.현재까지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 916명 중 완치자는 844명이며 71명은 입원했고 자가격리자는 649명이다.

시는 시 전체인구의 절반이 넘는 22만3천10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 중 22만7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2천112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정 부시장은 "확진자의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로 검사를 받는 분이나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분들이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해 올바르지 않은 진술로 초기대응에 실패하면 많은 사람을 감염병의 공포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