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지주사·사업회사로 분할…"모두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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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할 상장 예정오스템임플란트가 지주회사, 사업회사로 기업을 분할한다. 올 9월 인적분할을 마친 뒤 10월 두 회사를 각각 상장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기업분할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경영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의료기기로 치과 관련 업무를 해결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분할 후 존속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게 된다. 투자, 브랜딩, 연구개발(R&D) 및 경영 전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분할 후 신설되는 새 회사는 주력 사업인 임플란트를 비롯해 치과장비, 치과재료, 정보통신(IT) 서비스 등 영업, 생산, 마케팅, 물류 등을 전담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거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상장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분할기일 예정일은 오는 9월1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 예정일은 10월4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경영위험을 분산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음으로써 기업 및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