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세원고 이승현 학생 고교 1위, 단국대 강지선 씨 대학 1위

65회 테샛 수상자 발표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 평가회의를 열고 제65회 테샛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응시자는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를 테샛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고교 챔피언은 세원고 3학년 이승현 학생

이번 65회 테샛 고교 부문에서는 세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서세민 학생이 수상했다. 2등급을 받은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려상은 이수찬 학생 외 5명에게 돌아갔다.대학생 부문 개인 대상은 단국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강지선 씨가 수상했다. 2등 최우수상은 우동수 씨, 3등인 우수상은 강현우(중앙대 4년) 김민제(서울시립대 4년) 김민규(한국외국어대 3년) 임재건 윤동희(명지대 4년) 이지현(동국대 4년) 씨 등 총 6명이 받았다. 장려상은 박태준(경기대 4년) 김권중 이승준(고려대 1년) 한석희(동국대 4년) 박준형(서울대 2년) 박세준(동국대 2년) 임종현(홍익대 4년) 전연정(서울대 3년) 씨 등 총 8명이 차지했다. 일반인 부문에서는 박성수 씨가 최우수상, 김병찬 김동식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박성수 씨는 65회 테샛 전체 수석을 했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개인별 상장은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경제이론 영역 평균 점수, 다른 영역에 비해 낮아

65회 테샛에서는 경제이론 영역의 난도가 다른 영역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론에서는 디플레이션에 관한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A국의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을 소개하고, 디플레이션에 관한 설명 중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정답은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팽창적 통화정책을 시행한다’였다. 디플레이션은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하락하는 현상이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실질 이자율이 높아져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 또 디플레이션이 예상되면 가계는 현재 소비를 미래로 미루려 하기 때문에 기업의 생산은 감소하고 투자와 고용이 줄어들게 된다. 이때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보통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완화와 같은 팽창적 통화정책을 시행해 이에 대응하려고 한다.이 밖에 가격 하한제, 확장적 재정정책이 항구적으로 시행될 때 발생할 장기 효과,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에 미칠 영향, 수요의 탄력성, 통화정책의 전달 경로, 규모에 대한 수익 불변 등에 관한 문항의 정답률이 30~40%대를 나타냈다.

경제시사 영역에선 △1985년 미국·프랑스·독일·일본·영국(G5) 재무장관이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미국 달러화 강세를 완화하기 위해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 가치를 높이기로 합의한 ‘플라자 합의’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 △시중 유동성이 늘어남에 따른 영향 추론 △체리피킹 △국내 증시 일일 가격 상승·하락의 제한폭인 ‘30%’를 고르는 문제 등의 정답률이 대체로 낮았다.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 한국에서 취업준비생이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과 같은 비경제활동인구가 되면서 실업률과 고용률에 나타나는 변화에 관한 질문의 정답률이 40%대를 보였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직업교육을 받지 않으며 일할 의지도 없는 무직자’를 뜻하는 니트족은 비경제활동인구에 해당한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구직단념자인 니트족이 늘어날수록 실업률은 수치상으로 낮아지게 되고 경제활동참가율도 감소하게 된다. 다만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고용률엔 변화가 없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