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업무 공간 확 늘어난다…판교 '제2사옥' 부지 계약

해당 부지에 글로벌 연구개발 혁신센터 건립
성남시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에 매각한 분당구 삼평동 641 부지 [사진=성남시 제공]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Global RDI Center)를 건립하기 위한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경기 성남시 삼평동 소재의 5719㎡ 규모 시유지 매각에 관한 서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5일 해당 부지 매각 계약을 진행했다.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컨소시엄의 총 매입 대금은 8377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전체 토지 중 50%를 사용한다. 매입 금액은 컨소시엄 전체 금액의 절반인 4189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부지에 글로벌 연구개발 혁신센터를 건립해 제2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에는 각각 1000㎡ 규모의 성남 스타트업 성장 지원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이들 공간에서는 성남시 관계기관과 연계한 입주기업·스타트업 성장 지원,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측은 8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주말에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올 2분기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며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물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