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지수 사상 첫 34,000 '돌파'…코로나19 4차유행 '초입'[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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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지수, 사상 첫 34,000 돌파…경제지표 호조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4,000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4,035.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4,038.76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를 주면서 시장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증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인당 1400달러 대국민 재난 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부양한 결과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3000건 급감한 57만6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전망치(70만건)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코로나19 4차유행 '초입'…확진자 700명대 이어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0시 기준 698명으로, 700명대에 육박했습니다. 이날도 신규확진자는 700명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624.6명으로 이미 2.5단계 기준을 넘었습니다. 심지어 방역 수칙 위반 사례도 이어지면서 확산세는 더 지속될 전망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검사자 가운데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이 최근 한 주간 1.62%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 양성률은 1.11%였습니다. 정부는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과 관련해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시행 전 1주일간 30여 건에서 시행 후 150여 건으로 네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18일부터 실외서도 마스크 벗는다코로나19의 백신의 빠르게 접종한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합니다.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19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4개월 만에 전체 인구의 57%가 넘는 533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전체 인구의 53% 이상인 496만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접종률이 50%를 넘으면서 뚜렷한 감염률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1월 중순 하루 1만명이 넘기도 했지만, 최근 100~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감염률은 0.3~0.5%대를 기록했습니다.
◆오세훈 효과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살아났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오세훈 시장의 취임 이후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0.3으로, 지난주(96.1)보다 오르면서 기준선인 100을 돌파했습니다.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주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입니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것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합니다. 100을 넘으면 매수심리가 높다는 뜻입니다. 이번에 매수심리가 다시 기준선을 넘은 것은 오세훈 시장의 취임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압구정 등 강남 지역과 목동, 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4,000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4,035.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4,038.76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를 주면서 시장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증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인당 1400달러 대국민 재난 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부양한 결과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3000건 급감한 57만6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전망치(70만건)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코로나19 4차유행 '초입'…확진자 700명대 이어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0시 기준 698명으로, 700명대에 육박했습니다. 이날도 신규확진자는 700명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624.6명으로 이미 2.5단계 기준을 넘었습니다. 심지어 방역 수칙 위반 사례도 이어지면서 확산세는 더 지속될 전망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검사자 가운데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이 최근 한 주간 1.62%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 양성률은 1.11%였습니다. 정부는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과 관련해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시행 전 1주일간 30여 건에서 시행 후 150여 건으로 네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18일부터 실외서도 마스크 벗는다코로나19의 백신의 빠르게 접종한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합니다.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19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4개월 만에 전체 인구의 57%가 넘는 533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전체 인구의 53% 이상인 496만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접종률이 50%를 넘으면서 뚜렷한 감염률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1월 중순 하루 1만명이 넘기도 했지만, 최근 100~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감염률은 0.3~0.5%대를 기록했습니다.
◆오세훈 효과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살아났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오세훈 시장의 취임 이후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0.3으로, 지난주(96.1)보다 오르면서 기준선인 100을 돌파했습니다.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주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입니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것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합니다. 100을 넘으면 매수심리가 높다는 뜻입니다. 이번에 매수심리가 다시 기준선을 넘은 것은 오세훈 시장의 취임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압구정 등 강남 지역과 목동, 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