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결승포' K리그1 대구, 4경기 만에 승리…서울은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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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가 FC 서울을 4연패에 빠뜨리고 어렵게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대구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에드가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앞선 9경기에서 1승 4무 4패에 그쳐 하위권을 맴돌던 대구는 3월 21일 울산 현대와의 6라운드(2-1)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수확, 승점 10을 쌓아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서울은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승점 12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은 14일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2 팀 서울 이랜드와의 첫 '서울 더비'를 내준 것을 포함하면 공식전 5연패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주중 FA컵 경기를 치른데다 기성용, 박주영, 고요한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연이어 터진 서울은 최전방에 정한민, 양 측면에 김진야와 신재원을 앞세웠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아 체력의 이점을 안은 대구는 에드가-김진혁의 투톱에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11일 만에 돌아온 '에이스' 세징야의 영향력이 발휘되며 서울을 몰아붙였다.
전반 17분 에드가의 전진 패스에 이은 페널티 지역 왼쪽 김진혁의 낮은 크로스를 세징야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넣으려 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있었지만, 전반 28분 한 골을 뽑아냈다. 세징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긴 대각선 패스를 정확히 보냈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승원이 띄운 공을 에드가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이것이 서울 양한빈 골키퍼 손에 걸렸으나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혁이 고광민의 태클을 피해 반대편 에드가에게 보냈고, 헤딩 이후 엎어져 있던 에드가가 벌떡 일어나 왼발을 갖다 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이달 초부터 다시 뛰기 시작한 에드가의 시즌 1호 골이다. 열세를 떠안은 서울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김진야와 신재원을 빼고 나상호와 권성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0분 왼쪽 측면 정한민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권성윤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최영은 골키퍼 정면으로 보내 팀의 첫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활기가 오르긴 했으나 대구의 두터운 수비벽을 끝내 공략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대구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에드가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앞선 9경기에서 1승 4무 4패에 그쳐 하위권을 맴돌던 대구는 3월 21일 울산 현대와의 6라운드(2-1)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수확, 승점 10을 쌓아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서울은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승점 12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은 14일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2 팀 서울 이랜드와의 첫 '서울 더비'를 내준 것을 포함하면 공식전 5연패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주중 FA컵 경기를 치른데다 기성용, 박주영, 고요한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연이어 터진 서울은 최전방에 정한민, 양 측면에 김진야와 신재원을 앞세웠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아 체력의 이점을 안은 대구는 에드가-김진혁의 투톱에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11일 만에 돌아온 '에이스' 세징야의 영향력이 발휘되며 서울을 몰아붙였다.
전반 17분 에드가의 전진 패스에 이은 페널티 지역 왼쪽 김진혁의 낮은 크로스를 세징야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넣으려 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있었지만, 전반 28분 한 골을 뽑아냈다. 세징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긴 대각선 패스를 정확히 보냈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승원이 띄운 공을 에드가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이것이 서울 양한빈 골키퍼 손에 걸렸으나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혁이 고광민의 태클을 피해 반대편 에드가에게 보냈고, 헤딩 이후 엎어져 있던 에드가가 벌떡 일어나 왼발을 갖다 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이달 초부터 다시 뛰기 시작한 에드가의 시즌 1호 골이다. 열세를 떠안은 서울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김진야와 신재원을 빼고 나상호와 권성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0분 왼쪽 측면 정한민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권성윤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최영은 골키퍼 정면으로 보내 팀의 첫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활기가 오르긴 했으나 대구의 두터운 수비벽을 끝내 공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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