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100억원'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50개社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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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72%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12일 접수를 마감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5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마중물 자금을 지원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이번 모집에서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제도인 국민추천제로 총 5개 기업이 추천됐다. 이 중 3개 기업이 최종 신청을 마쳤다.
이번 모집에서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72%)의 신청 비중이 높았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중개 플랫폼(18%), 온라인 홍보(10%), 온라인 소비재 제조판매(6%), 물류 플랫폼(6%) 등 순이었다.
신청기업의 평균 투자 규모는 171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별로 보면 벤처투자 유치액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전체 신청기업 50개 사 중 36개 사(72%)를 차지한다.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선 기업들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신청에 나서는 경우가 비교적 많았다.최종 업체 선정은 국민심사단과 전문평가단으로 구성된 최종평가 위원회를 거쳐 올해 6월 말 예정됐다. 최종 선정 20개 업체에는 기술개발,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운전자금을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으로 제공한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혁신기술과 과감한 투자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많이 신청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예비유니콘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최고의 기업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