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 2만9천165명↑ 총 151만2천503명…인구대비 2.91%

1차 접종자 중 AZ 백신 100만235명, 화이자 백신 51만2천268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1일간 전 국민의 약 2.91%가 1차 접종을 마쳤다.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9천165명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51만2천50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91%다.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0만235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1만2천268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추가되지 않으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585명을 유지했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157만3천88명이 된다.이를 분기별로 보면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7만6천799명 중에서는 78만3천167명이 1차 접종을 해 89.3%의 접종률을 보였다.

1분기 대상자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6.9%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419만9천542명 중에서는 17.4%인 72만9천336명이 1차 접종을 했다.접종 대상별로는 이달 1일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의 1차 접종률은 10.7%,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1차 접종률은 48.4%였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원자·입소자의 1차 접종률은 62.6%, 종사자의 접종률은 61.8%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42만3천942명(28.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3만4천550명·15.5%), 70대(19만6천576명·13.0%), 40대(17만6천541명·11.7%), 60대(16만4천12명·10.8%), 30대(16만201명·10.6%), 18∼29세(15만6천681명·10.4%)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02만2천666명(67.6%)으로, 남성 48만9천837명(32.4%)보다 많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처음 배정돼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75세 이상에게도 이달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예방접종센터 104개소가 추가돼 총 175개소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기존 71개소였던 예방접종센터 수가 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일별 접종 역량은 하루 4만2천600명에서 하루 10만5천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추진단은 이에 따라 접종 속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