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4400만명 백신 어디갔나"…코로나 백신 공세 나선 국민의힘

출처=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현황을 비판했다. 그는 과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약속했던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의 진위를 지적하며 "민주당이 또 민주당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게시한 현수막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는 문구와 고 의원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김 의원은 "이 물량은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야당 의원들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공세는 이어졌다. 박대출 국민의 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분기에 받기로 했다고 한 2000만명 분량의 백신은 감감 무소식"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에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작년 12월 청와대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영상통화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 이후 20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배준영 국민의 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말 모더나 CEO와 나눴다고 하는 화상 통화가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며 "올 11월 집단면역은 요원하고 앞으로 집단면역까지 6년이나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