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가 거니는듯…이곳은 '가평 속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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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 내달 1일 '피노키오와 다빈치' 열어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가 8년 동안 준비해온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Pinocchio e Da Vinci)’가 5월 1일 문을 연다. 쁘띠프랑스 바로 옆에 자리잡은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주요 콘텐츠로 하는 국내 유일한 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다.
국내 유일 이탈리아 테마파크
쁘띠프랑스보다 면적 2배 더 커
세계 최고 높이 피노키오 동상
동화속 이야기로 전시공간 꾸며
피노키오와 다빈치에는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온 골동품 100여 점이 테마별로 전시될 예정이다. 마을 중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높이 10.8m의 피노키오 동상이 랜드마크로 세워진다.피노키오와 다빈치는 7315㎡ 넓이에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 5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쁘띠프랑스에 비해 단지 규모가 2배 정도 크다. 주요 시설로는 피노키오관, 다빈치관, 이탈리아 문화관 등이 있다.
피노키와재단과 정식계약을 체결한 피노키오박물관은 피노키오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인형극단의 방’ ‘절름발이 여우와 눈 먼 고양이’ ‘장난감 나라’ ‘푸른요정의 방’ ‘제페토 공방’ ‘진짜 사람 피노키오’ ‘고래의 방’ 등 피노키오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를 토대로 방을 만들어 피노키오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바람의 테라스’, 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야외 공연장, 유러피언 식료품숍, 피노키오 기프트숍 , 피노키오 전망대 등 야외 공간도 있다. 피노키오 인형극을 전문으로 공연하는 150석의 피노키오 극장과 마리오네트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야외 공연장도 운영한다.
다빈치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창작물과 예술작품을 전시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해양수력관, 전쟁관, 동력기관, 비행관, 회화 및 건축관 등 다빈치의 놀라운 르네상스맨으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피노키오와 다빈치 마을의 외관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전통 주택과 베네치아 마을을 그대로 옮겨와 마치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홍섭 쁘띠프랑스 회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가족과 연인의 즐거운 문화여행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