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父 김봉곤, 훈장님→정자관 쓴 매니저 '딸바보'

김다현 "가장 엄한 '호랑이 선생님'!"
김봉곤 훈장, 노래 '님의 등불' 가수될 뻔(?) 했던 사연 공개!
김봉곤 김다현 부녀 /사진=TV조선
'호랑이 훈장님' 김봉곤이 '딸바보'로 돌아왔다.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김봉곤 훈장과 딸 다현 양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김봉곤 훈장은 지난 1994년부터 1999년까지 MBC 청학동 여름 예절캠프의 '청학동 훈장님'으로 활동하다, 2013년부터 충북 진천에 위치한 선촌 서당의 훈장님으로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막내딸 김다현이 '미스트롯2'에서 당당히 3등 '美'를 차지한 뒤로, 최근에는 '서당 훈장님'에서 '열혈 아빠'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의 못 말리는 '딸 바라기' 모습이 공개된다.

오늘 방송에서 김봉곤 훈장이 '트롯 요정' 김다현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다. 딸 김다현의 인기가 높아지자, 덩달아 가족들도 바빠졌다. 김봉곤 훈장은 딸의 매니저 역할로 바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매니저를 자처해 알뜰살뜰 막내딸을 돌보기로 한다. 일정으로 가는 차 안에서 부녀의 화목한 분위기가 급격히 냉랭해졌다.

김봉곤 훈장이 딸의 잘못을 타이르며 엄격한 아빠의 모습을 보인다. 그런 아빠의 모습에 김다현은 서운함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누워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다현은 "아버지로 생각하면 나 잘 되라고 하는 말씀이라 생각하는데, 선생님 중에서는 가장 엄하시고 '이 부분은 안 된다' 정확하게 제지해 주시는 '호랑이 선생님' 그런 느낌이다"라며 섭섭한 속마음을 토로했다.또한 '판소리 신동' 김다현을 탄생시킨 또 다른 스승, 김영임 명창을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 김봉곤 훈장은 몇 년 전, 딸들의 경기 민요 공부를 위해 김영임 명창에게 부탁했지만 의외로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딸을 크게 키우고 싶다는 김봉곤 훈장의 마음이 통했는지, 김영임 명창은 그의 딸들을 제자로 받아들였다고. 특히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김다현의 모습에 흐뭇해했다고 한다. 김봉곤 훈장네 가족과 김영임 명창의 사연은 물론, 김봉곤 훈장과 김영임 명창의 '즉석 판소리 무대'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김봉곤, 김다현 부녀는 노래 '님의 등불'의 작곡가 김정훈도 만난다. 가수 진성이 부른 '님의 등불'이 원래 김봉곤 훈장의 노래가 될 뻔(?) 했던 깜짝 사실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김봉곤 훈장이 1997년 앨범을 준비하며 수록곡으로 '님의 등불'을 준비했지만, 콘셉트가 맞지 않아 그의 앨범에 실릴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로 김정훈 작곡가는 김다현의 음악 선생님으로 김봉곤 가족과 인연을 이어갔다. 김다현이 아버지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부르는 '님의 등불'도 방송에서 공개된다. 오늘(19일) 밤 10시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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