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이 불륜의 메카? 자전거 동호회도 믿을 수 없다니 충격

2018년 한 캠핑장에서 불륜커플의 텐트 무단사용이 논란이 됐다.

캠핑장에서 이른바 장박을 예약하고 텐트를 쳐두었는데 텐트 소유주가 자리를 한 커플이 허락 없이 텐트에 드나들었다가 망신당한 사연이다.당시 경찰에 신고한 텐트 소유주 A 씨는 "물티슈와 난로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텐트 내부에서 흡연까지 해서 냄새를 베게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자전거 동호회를 통해 만난 불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처벌을 해봤자 약식기소에 벌금 정도라고 알려왔지만 A 씨는 "각자 가정에 알려지도록 합의하지 않고 최대한 망신을 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19일 방송되는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캠핑장이 불륜의 메카로 등극했다는 사연을 전한다.

'애로부부'에는 독박 육아에 지친 아내의 휴식을 위해 주말마다 어린 아들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남편의 모습이 소개된다. 남편의 캠핑 파트너로 딸을 데리고 온 친구까지 등장해 함께 출발하자 아내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꿀 같은 여가 시간을 즐겼다.

하지만 남편이 없는 사이 아내의 집에 놀러 온 친구는 “그 동안 불륜의 메카라고 하면 등산이나 자전거 동호회 쪽이 많았지만 요즘은 캠핑장”이라며 “숙박업소를 잡을 필요도 없고, CCTV 같은 게 없어서 증거도 안 남으니까 딱이지”라고 말해 아내를 놀라게 했다.
MC 최화정은 안선영에게 “자전거도 그렇다는데?”라며 웃음을 지어보였고 안선영은 “자전거가 집에 3대나 되는데, 버려야겠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세태를 반영하듯 온라인 상에는 "자전거 동호회에서 불륜을 저지른 아내와 이혼을 준비중이다"라는 고민 글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내가 상간남과 외도를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면 이를 증명할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더불어 상간남이 기혼여성임을 알면서도 만났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