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래 50년' 이끌 벤처 키운다
입력
수정
지면A28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앞장
직접투자 펀드 규모만 200억원
스마트 조선·신소재 벤처 발굴
"5년간 스타트업 250여개 육성"


센터는 스마트 조선·해양 분야에서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 기술, 친환경 에너지 분야 기술을 융·화합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울산 조선·해양산업의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분야 경량화 부품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부품 및 신소재 관련 스타트업도 향후 5년간 100개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울산형 뉴딜 벤처기업 전문투자지원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핵심사업으로 지역 내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과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지원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9일에는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멘토링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시리즈벤처스(대표 박준상·곽정욱)와 협약을 맺고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벤처스 ‘G-스트롱 펀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는 여기에 40억원 규모의 ‘BNK U-STAR 개인투자조합’을 함께 운영해 스타트업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창업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할 수 있는 울산 1호 공공 액셀러레이터사 및 유스타 시리즈 스타트업 창업펀드 투자조합 자격을 갖고 있다. 엔젤매칭펀드 50억원, BNK U-STAR 개인투자조합 펀드 40억원, 신성장산업육성펀드 100억원 등 센터가 직접 투자 가능한 펀드 규모도 200억원에 달한다. 김 센터장은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대기업 생산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해보고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울산”이라며 “미래 50년을 견인할 혁신창업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