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상복합아파트 긴급 소방특별조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내 모든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조사와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일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서울시는 240명으로 조사반 114개조를 구성해 시내 주상복합아파트 352개 단지, 559개 동 모두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5월 말까지 할 예정이다.

또 6월 말까지는 서울시 24개 소방서에서 현장출동대와 소방차량을 동원해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복합된 건축물로, 지하층이나 저층부에 주차장, 상점 등이 배치돼 있다. 주상복합아파트 저층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에 진화되지 못하면 다량의 유독가스와 화염이 발생해 상층부 거주자의 대피가 곤란해질 수 있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주상복합 등 대도시 생활인프라의 고층화·복합화를 고려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행정과 신속한 사고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