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실현 하락…내년도 최저임금 회의 개최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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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04포인트(0.36%) 하락한 34,077.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22.21포인트(0.53%) 밀린 4,163.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58포인트(0.98%) 떨어진 13,914.7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고점 부담에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이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조정 압력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위한 최저임금위 회의 개최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첫 전원회의를 개최합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내년 최저임금은 문재인 정부 임기 중 결정되는 마지막 최저임금입니다.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2018년16.4%, 2019년 10.9% 인상됐지만 지난해 인상률은 2.9%로 꺾인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으로 8720원입니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린다는 현 정부의 공약은 물거품이 된 상태에서 노동계는 2년 연속 경영계 요구가 관철된 만큼 더는 밀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미 국무부 "여행금지 국가 수 전세계 80%까지 늘 것"미국이 코로나로 여행금지를 권고할 국가 수를 전 세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간밤 성명에서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 국가 수의 큰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의 약 80%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입니다. 현재 한국은 강화된 주의인 2단계 국가이며 중국과 일본은 여행 재고인 3단계로 분류돼 있습니다. 북한은 여행금지인 4단계에 해당합니다.
◆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코로나 '4차 유행' 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 유행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2명이었습니다. 직전일인 18일(671명)보다 줄면서 지난 13일(542명) 이후 6일만에 5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7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81명보다 4명 적었습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입니다. 다만 전날에 이어 이날 확진자가 다소 줄더라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주말·휴일 이틀간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는 데다 앞서 보고되지 않았던 인도발 이중 변이까지 확인되면서 '4차 유행'이 본격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비소식 없이 맑고 일교차 커
화요일인 오늘 전국이 맑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5도 내외로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20도 이상으로 올라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아침 강원내륙·산지와 일부 충청권, 전라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일부 충북과 경상권, 전남 남동부, 제주도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경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