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와 연구 협력

우주항공의학산업 도약 기반 마련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는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우주항공의약품의 공동 연구와 관련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공동 연구를 진행한 애리조나 주립대팀의 셰릴 니커슨 교수는 2006년 NASA의 우주왕복선 임무에 참가해, 우주 공간에서의 미생물 독성에 대응할 생존 방안을 연구해 온 권위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NASA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및전염병 연구소(NIAID), 미국 국방부 산하 미 육군 방사선생물학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도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우주항공의과학 연구소다. 중력 부하 실험 장치, 마이크로중력 모사 장치, 수면 조절 실험 장치 등이 구축돼 있다.

모건스탠리는 우주 관련 시장이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갑주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장은 "엔지켐생명과학은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우주건강 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서울대 포항공대 브라운대 화이자 파스퇴르에서 30년 이상의 신약 및 바이오 연구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