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야간까지 확대

신한은행이 은행 영업시간 이후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야간 시간까지 연장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프로그램인 `Anti-피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악성 앱 설치 여부 등을 탐지하는 등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또 악성 앱이 설치된 소비자에게는 메시지 및 전화 통화로 범죄 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두 달여 만에 724명, 147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은행은 피해예방 모니터링 강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은행 업무가 종료되는 야간에 범죄를 시도하거나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야간 시간에도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에는 소비자가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해도 보이스피싱 사전 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쳤으며, 야간 모니터링을 전담할 은행 업무 경력이 있는 신규 직원을 채용해 2주간의 사전교육이 끝나는 4월말부터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각종 제도 및 시스템,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있으며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업무에는 전담 인력과 개발 비용 등을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산 보호를 위해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금융거래탐지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사전 차단을 위해 Anti-피싱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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