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타투이스트 조명신 "소방관들에게 문신 무료"…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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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사건 당시 순직한 소방관들 이름 새긴 문신 감동의사 겸 타투이스트 조명신 원장이 소방관들과 직업군인에게 문신 시술을 무료로 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은밀한 이중생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형외과 의사이자 타투이스트로 활동 중인 조명신 원장이 출연했다.조 원장은 위험에 노출되는 직업군인 군인, 선원, 소방관들이 문신 시술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특히 소방관들에게는 무료로 문신 시술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계기가 된 건, 대륙 횡단 기차 여행에서 만난 여자분의 문신이었다"라고 전했다. 9·11테러 사건 당시 순직한 소방관들의 이름을 새긴 문신이었던 것. 조 원장은 "일면식도 없고 가족도 아니지만 '이분들은 우리의 히어로'라고 하더라.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그는 "언젠가 내가 기회가 닿는다면 한국에 있는 소방관분들에게도 내 무언가를 좀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2019년부터 무료로 하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