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도입 되나…文 대통령,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 지시
입력
수정
국내 백신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도입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참모진은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라'고 언급했다.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 받았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60여개국이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고, 우리나라는 아직 사용승인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 실태 및 부작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백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다양한 백신 검증의 장을 열어야 한다"면서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1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참모진은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라'고 언급했다.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 받았다.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60여개국이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고, 우리나라는 아직 사용승인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 실태 및 부작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백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다양한 백신 검증의 장을 열어야 한다"면서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