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SW중심대학이 9개 대학에 설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SW중심대학에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 항공대, 삼육대 등 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 등 7곳은 입학정원 100명 이상을 충족해야 하고 연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중·소규모 대학인 항공대와 삼육대에는 연 10억원을 지원한다.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SW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전공 정원을 확대하거나 융합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계열별·수준별로 차별화된 SW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 신규 AI 대학원으로는 서울대와 중앙대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을 확보하고 전공 교수진 확충과 AI 심화·특화 교육과정 개설 등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AI 대학원은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받는다.
이밖에 석·박사급 SW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SW 스타랩으로는 서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구조 연구실, 성균관대 자동화 연구실, KAIST AI 및 머신러닝 연구실, KAIST SW 보안 연구실, 단국대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 KAIST 인터랙션 연구실 등 6곳이 뽑혔다. SW 스타랩은 최대 8년간 연간 3억원씩을 지원받는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산업계에서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 SW중심대와 AI대학원 등 신규 선정 대학이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이 시급하다"며 "정부도 산업계 수요와 각 대학의 SW교육혁신 노력에 맞춰 인재양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