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이번엔 모빌리티 기업에 942억 '통큰 투자'

"투자 목적, 간접 투자 통한 수익 획득"
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제공]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해외 모빌리티사인 'FGX 모빌리티'에 942억원을 투자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로 NXC는 FGX 모빌리티 지분 99.05%를 확보하게 된다. NXC씨는 오는 6월 30일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30일이다.NXC는 취득목적에 대해 "국외 모빌리티 기술 보유 법인 간접 투자를 통한 투자수익 획득"이라고 밝혔다. FGX 모빌리티는 조세회피처로 잘 알려진 '케이먼 군도'에 본사가 위치해 있는 것 외엔 정보가 많지 않다.

앞서 김정주 대표는 유모차 브랜드인 '스토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스탬프' 등 비(非) 게임분야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NXC 자회사 아그라스델릭을 통해 이탈리아 동물용 고급 사료 제조업체 '세레레'를 약 278억에 인수한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