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모임, 쇄신위 구성 건의키로…"일상회귀 경계해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5월 초 전당대회를 마친 뒤 당 차원의 쇄신위원회를 구성해 혁신 의지를 이어가자는 내용의 입장문을 22일 발표한다.

전날 운영위 차원에서 단위별 토론 내용을 수렴한 더민초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화상 전체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취합·정리했다. 더민초는 최종안 검토 후 오후 3시 쇄신안을 발표한 뒤 이를 당 비대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쇄신안에 대해 한 초선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시점에서 당이 기능적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을 담았다"며 "변화를 통한 새로운 비전을 국민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쇄신안에는 4·7 보궐선거의 원인인 성 비위에 대한 자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처절한 사과와 반성이 당 개혁의 시작이라는 수준의 표현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선수별 의원총회 분리 개최 등의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다. 더민초는 이날 오후 중 초선 몫의 원내부대표 2명을 지도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복수의 인사를 추천받은 상태"라며 "내부 회의 등을 거쳐 남녀 한 명씩을 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