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 생물 '깃대종'에 저어새·점박이물범 등 5종 선정

인천시는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인천을 대표하는 생물 5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깃대종으로 선정된 생물은 저어새(조류)·금개구리(양서류)·점박이물범(포유류)·흰발농게(무척추동물)·대청부채(식물) 등 5개다. 저어새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4천800여마리가 남았는데 이중 약 80%가 인천 무인도 등지에서 번식한다.

점박이물범도 전 세계 개체 수가 1천500마리에 불과하지만, 백령도 하늬해변 등지에서는 300∼400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2년간 전문 용역연구와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천 깃대종을 최종 선정했다. 깃대종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생태·지리·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지역의 상징적인 생물 종을 일컫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