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북 전주에 발달장애인 치유 돕는 '케어팜' 개장

텃밭가꾸기, 원예 실습, 말목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문성유 사장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 확대"
22일 전북 전주 생물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도심 속 힐링공간 ‘케어팜(치유농장)’ 개장식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왼쪽 첫 번째) 등이 기념 식수에 시삽하고 있다. /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 전북 전주 생물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의 치유를 돕기 위한 ‘케어팜(치유 농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문성유 캠코 사장과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케어팜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 손으로 뽑은 7대 중점 협업과제’ 중 하나로, 발달장애인 등의 정신적․육체적 치유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캠코 전북지역본부 등 6개 기관이 협력해 미활용 국유지에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야외 활동이 부족한 발달장애인을 위해 텃밭가꾸기 등 영농 활동과 원예 실습, 말목장·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캠코는 케이팜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발달장애인 치유와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캠코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